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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내시경 개발' 한국 세계 최고되나
[ 2007년 02월 25일 11시 28분 ]
전세계 의료기기 업계의 ‘먹는 내시경’ 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등 시장 선점에 전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기술개발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밝힌 국가별 출원 동향에서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출원이 급증해 총 60건에 달해 일본 20건, 이스라엘 10건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
특허청은 내시경 검사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할 것으로 전망, 차세대 의료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캡슐형 내시경의 특허출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캡슐형 내시경은 두께 10mm 내외, 길이 20~30mm, 무게 3~4g으로 알약처럼 삼키면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촬영한 장(臟)내 영상을 송신할 수 있는 장치다.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동안 1초당 2장씩 총 5만여 장의 고감도 영상 정보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구토 등 이물감을 느끼게 하는 튜브형 내시경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0년부터 최근 8년간 캡슐형 내시경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지난 92건이 이르고 있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기술별로는 ▲캡슐내시경 구동기술과 ▲이미지 촬상기술이 각각 1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마이크로로봇 13건 ▲위치제어 11건 ▲인체통신 9건 ▲ 전원 관련기술 6건 ▲광학 시스템 5건 ▲원격진단 시스템 3건 ▲조직채취기술 3건 ▲캡슐회수 기술 2건 ▲캡슐내시경 표면처리 기술 2건 등이다.
국가별 출원 동향을 보면 일본이 20건, 이스라엘이 10건을 출원했고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출원이 급증해 총 60건에 이르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국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일본의 올림푸스 가부시키 가이샤, 이스라엘의 기븐 이미징 리미티드 순으로 이들의 출원건수가 전체 출원건수의 약 60%를 차지한다.
특허청 컴퓨터심사팀 김성배 팀장은 “최근 순수 국내 기술로 캡슐형 내시경이 개발돼 사업화가 진행되는 등 활발한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기술, 통신기술, 영상기술과 접목해 초소형화 및 고선명 영상신호처리 기술에서의 꾸준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사업단은 지난해 초 캡슐형 내시경 ‘MiRo’의 기술개발에 성공,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송시영 교수 주관 하에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이어 작년 11월 식약청에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했으며, 최종승인 및 판매허가가 나오는 즉시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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