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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인정제 통해 첫 4년제 간호학사 배출
[ 2007년 02월 27일 03시 08분 ]
학점인정제를 통해 간호·보건 계열 전공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3년제 졸업 후 4년제 간호대 학사 취득의 길이 트인 가운데 올해 366명의 간호학 학사학위 취득자가 첫 배출됐다.
26일 2005년 4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된 이후 교육부는 ‘제8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을 진행하고 간호학 학사학위자 366명을 올해 처음으로 배출했다.
대한간호협회 기획정책국 이월숙 과장은 27일 “이번 간호학 학사학위 첫 배출을 시작으로 간호협회의 숙원 사업인 ‘간호학제 4년제 일원화’ 사업이 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간호사들의 질적인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간호학 학점인정제는 3년제 전문대학 간호과 출신이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에 국가 공인자격증, 평가 교육기관 학점 등을 합산 140학점 이상 취득하면 학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
그는 “가톨릭대 평생교육원 등 지난해 3년제 간호대학 졸업자들의 학점 교육을 담당할 기관 15곳에 이어 올해 4~5곳의 교육기관이 추가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올해 간호학 학사학위에 대한 학점인정제가 안정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사실 일각에서는 “보건의료분야 전문대학 졸업자들은 4년제 대학 졸업자들과 동일한 국가면허를 취득하더라도 학사학위를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로 해외진출시 학사학위를 소지하지 못해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전국의 간호대학 가운데 4년제 교육기관은 43.2% 늘어난 반면, 3년제 교육기관은 3.3% 늘어나는데 그쳐 간호대학들이 4년제로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학점인정제 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하는 평가항목 가운데 ‘간호학과 운영의 안정성’ 영역점수로 한국간호평가원의 평가결과를 반영하도록 돼 있는 상황.
같은 맥락으로 간호협회는 “간호분야가 사람의 생명과 관계된 일에 종사한다는 점을 중시해 학위취득을 위한 요건을 보다 엄격히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교육 과정에 대한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한국간호평가원을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간호평가원은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수준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간호사를 양성해낼 수 있는 기회”라며 “간호교육기관 스스로 교육여건과 프로그램을 평가함으로써 발전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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