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가 학술활동이 심각하게 부진한 16개 학회에 대해 학술진흥 경고를 결정했다.
특히 올해 경고장을 받은 학회 중 14개 학회는 지난해에도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2008년에는 회원 인준이 취소될 학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의학회는 지난해 말 가입신청을 한 24개 학회에 대해서도 4단계에 걸쳐 철저히 심사, 5개 학회에 대해서만 신규 회원학회로 인준하는 등 학회 학술활동 관리에 엄격한 잣대를 보였다.
의학회는 24개 신규 학회에 대한 회원학회 가입심사와 138개 회원학회의 지난해 학술활동 실적을 평가, 28일 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학술진흥 경고 대상이 된 학회는 16곳으로 학회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고장은 학술활동 평가 평점이 5년동안 3회가 60% 미만이거나 2년 연속 50% 미만인 회원학회에게 발급된다.
경고장을 받은 후 학술할동 평가 평점이 3년동안 2회가 60% 미만일 경우 회원 인준은 자동 취소된다.
의학회는 “향후 회원학회의 학술활동 진흥을 위해 적극적인 지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학회는 4단계의 가입심사 절차를 거쳐 대한뇌종양학회, 대한이과학회, 대한평형의학회, 대한폐암학회, 한국의학교육학회 등 5개 학회를 신규 회원학회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신규가입 심사는 1단계 학술활동 평가(최근 3년간 학술활동 평점이 60% 이상), 2단계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편협) 학술지 평가, 3단계 기획조정위원회의 ‘회칙의 타당성’, ‘기존학회와의 중복성’, ‘학문의 독자성’ 등을 평가하고 4단계에서는 의학회 이사회의 최종 심의를 거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의학회는 내년에는 이 같은 심사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해 연합 학술지에 대해서는 평가기준을, 단일질환∙단일술기∙단일장기를 다루는 학회는 정책방향 등에 대한 원칙을 정립, 적용키로 했다.
특히 의학회는 지속적으로 인준 심사에서 탈락한 학회에는 가입 신청을 제한하는 등 난립하는 학회 정화를 위해 분명한 원칙을 세우기로 했다.
한편, 학술활동 실적 우수학회 및 성취도가 뛰어난 학회로 각각 10곳과 5곳이 선정됐는데 우수학회는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마취과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핵의학회 등이다.
성취도가 뛰어난 학회 5곳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학회, 대한마취과학회, 대한불임학회, 대한정신약물학회, 대한초음파의학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