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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조직정비 투쟁수위 높여…국회 로비 집중
[ 2007년 03월 01일 13시 37분 ]
정부와 의료법 개정을 놓고 전면전을 치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전열을 재 정비,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로서도 상당한 부담으로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 의료법개정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홍보, 실행, 정책위원회의 장들은 1일 긴급 회의를 갖고 투쟁 로드맵을 재 확인한 뒤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

비대위 핵심 인물인 이들은 정부 개정안의 국회 제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 국회 공략을 병행한다는 가닥을 잡았다. 투쟁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도는 물론 기초단체 의료계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우봉식 홍보위원회장은 1일 "이번달 열리는 시도의사회 총회로 투쟁 열기를 이어가고 시군구 대표자 회의도 개최해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의사회는 물론 뜻을 같이하는 의료계 타 직역도 뭉칠수 있도록 해 정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대위는 정부 규제개혁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중순께 시군구 의사회를 중심으로 의료법 개정 반대 서명을 받아 갈 예정이다.

우 위원장은 '현재 목표는 정부의 의료법 개정 입법 예고가 국회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라면서 "복지부가 잘못된 개정안을 행자위로 넘겨 재 입법예고를 하는 등 졸속을 인정한 만큼 전면 재검토 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비대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의원 로비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조직 구성을 마무리한 비대위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국민들에게 뜻을 전달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도 "추후 논의는 보류하자"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규개위와 국무회의 통과를 막는데 최선을 다함을 물론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국회 로비도 병행할 것"이라면서 "상황에 맞도록 투쟁 일정을 잡아 나가 절대 개악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당장 이번달 중순부터 의료법 개정 저지 서명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달 중순에는 기초단체서 이를 홍보할 업무를 담당하게 될 소규모 조직이 재결성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료법 투쟁에 작은 마을까지 동참토록 할 정도록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의료계와 국회로 넘겨 공청회 등을 통해 가다듬자는 정부 입장이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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