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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항생제 처방 상위기관 '직접방문'
[ 2007년 03월 05일 06시 57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공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처방률이 높은 상위 620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종합관리제를 실시한다.

항생제·주사제 처방이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직접 방문 등의 방법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계도에 나서겠다는 것.

5일 심평원은 "항생제·주사제 처방률의 전국적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관에서는 여전히 높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상위 62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심평원은 내달부터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주사제 처방율이 상위 10~20%를 차지하는 전국 620여개(병원100개소, 의원520개소)기관에 대한 관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는 해당 요양기관의 진료형태가 유사한 규모의 다른 요양기관의 진료형태와 비교·분석한 내용을 요양기관에 제공하거나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등의 중재 활동을 통해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진료형태를 개선하고 진료비 크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심평원은 이번 종합관리제 시행이 처방률 공개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전체 의료기관의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종합관리제가 계도 차원의 방문이라고는 하지만 심평원 직원이 직접 개별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처방률 공개에 비해 의료기관이 느끼는 부담은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관리기획팀 최명례 부장은 "현장을 방문해 해당 의료기관의 처방률이 높은 사유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같이 감소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합관리제는 단순한 처방률 공개에 비해 의료기관에 미치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장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경우 항생제·주사제 처방률이 크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종합관리제 시행의 주대상은 의원급과 중소병원에 맞춰졌다"며 "대상 의료기관에서 보다 적극적인 감소활동을 펼쳐 약제의 적정사용 풍토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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