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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차이나 쇼크'…제약珠도 '휘청'
[ 2007년 03월 05일 21시 35분 ]
지난 주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차이나쇼크’에 국내 주식시장이 4일째 폭락을 면치 못한 가운데 제약주도 덩달아 된서리를 맞고 있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최근 경기과열을 우려하면서 시작된 아시아권 증시 폭락에 코스피 지수가 5일 38.32포인트(2.71%) 하락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은 4일째 폭락이 지속되고 있다.

연초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의약품 지수 역시 5일 81.66포인트(2.47%) 하락한 3221.6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27일부터 4일 간 146.1포인트(4.3%) 떨어진 것이며 지난해 말 의약품 지수 3687.61포인트에 비하면 무려 12.6%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호재 없이 많이 올랐던 제약주의 거품이 올해 초 빠지면서 하락세로 2007년 증권시장을 맞이한 데 이어 차이나쇼크로 인해 이중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

세부적으로는 대형제약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미약품은 5일 7500원 하락해 10만4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14만원에 비해 25.4% 떨어진 것.

동아제약은 5일 2700원 하락한 것을 비롯해 두달 동안 15.4% 감소했으며 유한양행은 연초 17만8000원보다 18.5% 떨어진 14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외제약은 5일 1450원 하락, 3만8450원을 기록해 두 달간 18.8%의 낙폭을 경험했으며 이밖에 녹십자(-10.2%), 종근당(-15%), LG생명과학(-18%) 등 대형제약주들도 올해 들어 10% 이상의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대형제약주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올해 상승세를 기록 중이던 대웅제약마저 5일 1000원 하락해 2007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증권시장의 폭락이 차이나쇼크 뿐만 아니라 일본·미국경제의 불안감에서 불어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권가 한 전문가는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의 과열을 우려해 시작된 차이나 쇼크에 이어 일본의 금리 인상 및 미국의 경제 불안이라는 악재가 겹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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