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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페닉女, 백인보다 10년앞서 심질환 발생
[ 2007년 03월 06일 01시 32분 ]
백인들에 비해 히스페닉 여성들의 심장 질환이 10년 정도 빨리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심혈관 질환과 예방에 관한 제 47차 미국 심장 학회 연간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심장학자 존 C 티터스 박사팀은 “오랫동안 소위 ‘히스페닉 파라독스('Hispanic paradox)’가 이어져 왔으며 이는 경제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안 좋아 의사들로부터 진찰의 기회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 히스페닉 사람들을 일컫는 말” 이라고 말했다.

존 박사는 “그러나 실질적인 연구 과정을 통해 연구진은 히스페닉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의 심장 마비나 뇌졸중 발생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히스페닉과 백인들의 차이를 판단하기 위해, 티터스 박사팀은 자유 공동체 건강 진단 선별법을 수행(교회, 로컬 커뮤니티 센터, 외래 환자 진료소)했으며 이는 히스페닉인들을 조사 대상에 포함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방법으로 알려졌다. 총 79명의 히스페닉 여성과 91명의 백인 여성이 이 선별법이 참가했다.

조사 결과 백인들의 질병 발병 시기(63세)가 히스페닉 여성(53세)보다 10년 정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및 당뇨,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복부 비만 등 심장질환 위험 요인들의 심각성은 두 그룹이 동일했다.

연구팀은 "히스페닉 여성들의 혈압 상승 가능성은 더 높았으나 고혈압으로 간주 될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으며 이러한 차이는 아마도 생활 습관과 유전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히스페닉 파라독스’는 사실상 잘못된 담화라는 것”이며 의료진들은 히스페닉인들의 심혈관 질환 인지나 치료에 기존보다 더욱 큰 주의를 기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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