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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대치' 해결 실마리 안보이는 영남대병원
[ 2007년 03월 06일 02시 42분 ]
“심민철 신임 영남대의료원장은 대화와 교섭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

215일째 로비농성이 장기화되면서 영남대의료원 노사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6일 신임 의료원장을 상대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노사 양측 17명이 폭력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 입건된데 이어 영남대의료원측이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을 집단 해고해 노조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

병원측은 최근 3차 징계위원회를 열고 곽순복 지부장 등 노조 집행부 8명을 해고하고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 18명에게 정직 및 감봉 처분을 내렸다.

보건노조는 이에 대해 “노조 활동을 이유로 대량 해고하는 것은 노동 기본권 침해”라고 못박고, “신임 의료원장은 인력확충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환자들의 알 권리 개선과 관련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노조는 앞서 “영남대의료원은 교섭 도중에 일방적으로 교섭을 중단하고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지급했다”면서 “이는 헌법에 보장된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무시하는 부당노동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에 보건노조는 “심민철 신임 의료원장은 9개월째 장기화되고 있는 영남대의료원 사태를 매듭짓기를 바란다”면서 “현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거듭 강조했다.

특히 손해배상청구, 가압류, 고소고발, 대량해고와 징계 등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면서 “노사합의사항과 단체 협약을 지키고 정당한 단체행동과 노조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력 충원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대의료원 노사는 지난해 8월 24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인력채용 문제와 비정규직 정규화 등 현안을 두고 대립해 왔으며 현재 경찰은 노조원 14명과 사측 직원 3명을 폭력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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