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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메디슨 '실적 부진' 등 위태
[ 2007년 03월 06일 22시 01분 ]
메디슨의 경영권 분쟁이 생산성 하락과 연구의욕 상실 등 결국 악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슨은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고 연구ㆍ개발 및 생산활동도 부진해 예정됐던 신제품 출시마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경영권 분쟁 이후 메디슨의 매출 증가세는 확연하게 꺾였다. 메디슨의 연매출은 지난 2002년 1171억원, 2003년1238억원, 2004년 1543억원, 2005년 1706억원으로 법정관리 당시에도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반면 올해 증가폭은 크게 둔화, 2000억원 매출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법정관리 종결 직후 분쟁상태로 빠졌던 2006년 12월 매출 140억원은 전년 동월 매출인 240억원에 비해 30% 이상 떨어졌다.

직접적인 원인은 경영권 분쟁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저하라는 지적이다. 내부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경영 참여가 기술력 중심의 회사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것.

현재 메디슨은 이사회를 장악 중인 2대 주주인 칸서스자산운용(23.15%)과 3대 주주 우리사주조합(17.5%)이 분쟁중이다.

지난해 말 칸서스 측이 이승우 공동대표를 해임하고 직원들을 대기발령내면서 촉발된 경영진과 직원들의 갈등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메디슨 임직원 300여 명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메디슨살리기연대'를 발족시켰으며, 무노조 경영이었던 회사에 노조가 생겼다.

또한 메디슨은 올 4월말 재상장 기한을 앞두고 있지만 이 같은 경영권 분쟁으로 재상장 여부가 더욱 불투명한 상태다.

의료기기업계 한 관계자는 “수개월 째 지속된 경영권 분쟁으로 메디슨의 경영 전반에 그동안 우려되던 악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몸과 머리가 따로 노는 형국은 기술력 중심의 벤처회사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 메디슨은 2대 주주인 칸서스자산운용(23.15%)이 이사회를 장악중. 칸서스와 대립하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은 3대주주로 17.5%, 중립입장의 신용보증기금이 25.74%로 1대 주주다.

따라서 메디슨 경영권 분쟁은 결국 오는 13일 정기주총에서 신보가 어느 편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향배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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