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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의사들 "20일 집회 신중 또 신중"
[ 2007년 03월 08일 03시 10분 ]
의협·치협·한의협 등 3단체가 현재 입법 예고돼 있는 의료법 개정안 전면 거부를 위해 20일 집단 휴진키로 결의한 가운데 젊은 의사들은 이날 진행될 궐기대회에는 참여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 한희종 정책이사는 “큰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20일 집회에 전공의들이 참여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의 개원의들이 상경, 평일인 20일 진료 공백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전공의들도 집단 휴진 및 궐기대회에 참여할 경우 결과적으로 사회적인 파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공의협은 현재는 집단 휴진 및 궐기대회 참여에 대해 가급적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입장으로 “우선은 전공의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법 개정안 홍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희종 이사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배포될 리플렛은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이후 포스터 1만부도 각 병원에 부착할 계획”이라면서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해 전공의들의 힘을 조직적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워크숍을 연기하는 대신 토론회를 열기로 한 부분도 향후 투쟁 로드맵으로 풀이된다.

전공의협에 따르면 의료법 개정 저지가 더욱 시급한 사안이라고 판단, 오는 17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젊은 의사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포럼의 정식 명칭은 오늘(8일) 정기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지난달 11일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구성을 확정한 후, 현재 위원장을 비롯해 각 시도별로 지역비대위를 꾸린 상태로 중앙 실행국으로 투쟁기획국, 정책국, 홍보국을 마련한 상태다.

이학승 비대위 위원장은 “의료법이 모든 의사들에게 직결된 생사의 문제라는 점과 개정안을 이대로는 절대 통과시킬 수 없다는 데 많은 전공의들이 뜻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일 궐기대회 참여에는 신중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하면서 전공의협의회의 투쟁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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