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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고위과정에 의료계 거물들 관심
[ 2007년 03월 09일 02시 01분 ]
작년 6월 개설된 서울대병원 의료경영고위과정이 의료계 지도자들의 높은 참여율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의료경영고위과정(AHP, Advanced Healthcare Management Program) 2기생 모집에 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몰리며 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병원에 개설된 유사한 교육과정들의 입시 경쟁률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의료계에서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의료경영고위과정에 지원, 합격자 선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라고.

실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번 학기 고위과정에 참여하게 된 수강생 중에는 세종의학연구소 노영무 소장,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 보라매병원 정희원 원장 등 의료계 거물급 인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원장들이 주축을 이뤘던 지난 1기 과정과는 달리 이번에는 주요 병원들의 보직자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국립암센터 배재문 기획조정실장, 가톨릭대 성가병원 박근태 행정부원장, 순천향대 천안병원 선우재근 진료부장, 고대의료원 선경 대외협력실장, 포항의료원 이해철 진료부장 등이 대표적인 수강생들이다.

서울대병원 의료경영고위과정은 지난 1기 수강생 졸업률이 83%에 그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 운영된다.

1기 수강생 중 정치권 인사들이 출석률 저조로 수료증을 받지 못했던 사례는 이 고위과정의 엄격한 평가제를 엿볼 수 있는 대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지도자들이 재수를 하면서까지 이 과정을 듣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엄선된 교육 커리큘럼과 폭넓은 인사교류의 장이 되고 있기 때문.

병원 측은 의료경영고위과정의 강사진을 외부에 절대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질 높은 수준의 교육내용 보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1기와 2기에 걸쳐 입증됐던 것처럼 수강생 대부분이 의료계 거물급 인사들로 구성돼 있어 인맥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2기 고위과정에 합격한 한 수강생은 "정말 훌륭한 분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이들과 인맥을 쌓는 것도 중요한 지원 동기였다"고 귀띔했다.

한편 의료경영고위과정 2기생 60명은 8일 서울대병원 함춘원에서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는 7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의료환경과 첨단 의료산업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비책을 전수받게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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