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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원자력호 초대 선장 '낙하산' 논란
[ 2007년 03월 09일 03시 53분 ]
독립법인화로 변화된 위상을 꿈꾸고 있는 원자력의학원이 초대 원장 인선부터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과학기술부가 외부 인사인 김종순 후보(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장)를 청와대의 압력에 의해 내정됐다는 설이 퍼지고 있는 것.

보건의료노조는 9일 “청와대 내정 움직임을 포착하고 과기부와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데일리메디 취재 결과 청와대 인사위원회 일정이 미뤄지고 있으며 그 원인은 김종순 후보와 가까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인사위의 한 위원 입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도 “외부 인사가 후보로 나서는데 노조들이 반대해왔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과별 파벌로 인해 김종순 후보가 거론되기 시작했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보건노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선 절차가 비민주적 낙하산 인사의 표본이라고 규정, 과기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는 한편 매일 규탄 집회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과기부의 꼭두각시가 돼 낙하산 인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낙하산 인사가 강행되면 신임 의료원장 출근저지투쟁에도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립법인 출범이 26일 예정돼 있어 의학원장 인선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와대 개입설 속 첫 호 선장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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