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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1기 병원장 "과거 榮華(영화) 재현"
[ 2007년 03월 09일 03시 02분 ]
“1회 졸업생으로서 모교 병원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양대병원의 강점으로 꼽히는 류마티즘과 국제협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재도약하겠다.”

한양대병원 설립 35년 만에 모교 출신 ‘첫 병원장 탄생’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한양대 의대 안유헌 교수[사진]가 8일 취임식을 갖고 15대 병원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의료시장 개방과 종합병원의 초대형화 바람으로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양대병원의 재도약을 위해 그가 내놓을 해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욱이 병원은 현재 중환자 대기실 행정동 신축을 비롯해 의생명연구동과 대학 정문 외래센터 신축 등 각종 사업이 보류 상태에 있는 등 적지 않은 난제가 가로놓여 있다.

이에 안유헌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시스템 전산화와 경영 효율화,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 신 의료기술 도입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병원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1973년 개원 당시 21층 건물의 동양최대 규모의 1등 병원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고, 합심해서 의료원의 위상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당부이자 의지 표명이다.

취임식에 참석한 조재림 전임 병원장은 “안유헌 원장의 성실성은 모든 의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역대 어느 원장보다도 성실하고 세심하게 병원을 이끌어 오석전 부병원장과 함께 병원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종량 총장도 “신임 보직자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교직원 여러분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발휘한다면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헌 병원장은 1968년 동기생 80명과 함께 의과대학 1기로 입학, 1974년 졸업 후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양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내분비과장과 한양대 구리병원 부원장, 국제협력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미국 당뇨병학회 및 내분비학회 정회원, 미국 내과학회 펠로(종신회원ㆍFACP),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이사, 대한내분비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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