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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간 유방암 생존율 차이 원인 규명
[ 2007년 03월 10일 03시 00분 ]
흑인 여성들의 유방암 사망률이 백인들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이것은 흑인 여성들이 폐경기 이전 질병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 보스톤의 ‘이스트 앙글리아 아동 병원’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인종에 따른 유방암 사망률의 차이는 유방 X선이 도입된 1970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연구는 흑인들의 유방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낮은 의학적 치료 접근성 때문이 아니라 폐경기 이전의 여성들에 대한 수술이 암 성장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작 구카스 박사(이스트 앙글리아 아동 병원)는 백인들의 유방암 진단 평균 연령과 영국 여성들의 유방암 진단 시기는 각각 57세와 64세인 반면 일반적인 흑인계 여성들의 유방암 진단 시기와 나이지리아 여성들의 유방암 진단 시기는 각각 46세와 43세로 나타났다고 밝혀 전반적으로 흑인들의 진단 시기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후속 연구를 통해 폐경기 이전에 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유방암 재발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제시했다.

즉, 이전 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은 혈관 신생(angiogenesis)을 유발시키고 폐경기 이전 에스트로겐과 다른 호르몬 수치가 높은 여성의 경우 종양 성장이 더욱 활발히 유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방암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구카스 박사는 수술로 유발된 혈관신생이 흑인들의 높은 사망률과 저조한 수술 결과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에 변화를 가하기 이전에 이러한 연구 결과를 재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카스 박사는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가 어린 여성들의 유방암 수술 회피를 조장해서는 안될 것이며 다만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수술 이전의 적절한 화학 치료 요법이나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방법에 대한 중점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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