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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경 찍고 해외로 Go Go!"
[ 2007년 03월 09일 22시 27분 ]
한미약품이 중국에 설립된 북경한미약품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으로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한미약품은 오랜 준비기간을 걸쳐 지난 1996년 중국에 북경한미약품이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 10여 년간 꾸준히 시장을 공략한 결과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

북경한미약품은 공장이 완공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8%에 이를 정도로 꾸준하면서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

이 같은 성공 배경은 철저한 준비를 통한 중국 현지화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국내제약사들이 중국 내 제약사들과의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데 반해 한미약품은 사전에 철저한 조사를 거쳐 중국인력으로 구성된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한미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텃세가 심해 다국적제약사들도 쉽게 공략하지는 못한다”며 “마치 중국회사인 것처럼 현지 분위기에 동화되는 전략으로 현재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한 회사 측은 중국 의약품 시장의 잠재력 및 북경한미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향후 더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최근 3년간 평균 19.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경한미가 매년 2~3개의 신제품을 추가 생산하는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뿐만 아니라 의사·약사 출신 영업인력이 전체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 영업사원을 확보했다는 점 또한 회사 경쟁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준공되는 세계적인 수준의 세파계항생제 전용 생산라인을 통해 항생제 분야 강점을 더욱 살리고 향후 제네릭을 비롯한 완제품 수출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 관계자는 “북경한미에 비해 미국·유럽 시장의 수출은 미미한 편이지만 북경한미의 성공 노하우를 무기로 수 년 후에는 해외매출이 국내매출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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