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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醫韓齒 21일 과천서 2차투쟁
[ 2007년 03월 10일 11시 55분 ]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의 대규모 의료법 저지 궐기대회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21일 과천 정부청사 앞으로 변경돼 열릴 전망이다. 또 집회에는 의사단체 외에 간호조무사협회도 참가할 예정이다.

범의료 의료법개정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늘(10일) 운영위윈회를 열고 궐기대회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장외 투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안을 확정했다.

장소 변경은 집결 위원이 10만명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고 일정을 바꾼 것은 21일 한의사협회가 과천 정부 청사 앞에 이미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에 의한 것이다.

일부에서 제기됐던 지역별 분산 투쟁은 의미와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 결국 전국 규모의 집회로 열기로 했다.

비대위 우봉식 홍보위원장은 "4개 단체서 10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 장충체육관은 협소하다고 판단했고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옥내가 아닌 장외투쟁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두시위 등은 벌이지 않기로 했으며 별도의 퍼포먼스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의사 면허증을 불태우거나 태형식을 거행하는 등의 안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인원 동원 문제가 쉽지 않은데다 대규모 진료공백까지 우려된다는 점.

비대위 관계자는 "지역의사회가 하루 종일 휴진을 해야하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여전히 권역별 투쟁을 주장하고 있어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응급 환자 등은 대학병원이 문을 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1차 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 위원장도 개원의 위주의 집회가 이뤄지는 만큼 큰 진료 공백 없이 의료계의 의지를 피력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 강변했다.

그는 "대학교수나 전공의 등의 공식적인 참여는 없을 것"이라면서 "일부 공백은 개정안 통과 뒤 후폭풍에 비하면 이슬비 정도에 불과해 대규모 투쟁을 결정했다"고 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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