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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의사 영역확대·수익증대 총력"
[ 2007년 03월 12일 03시 16분 ]
최근 소아청소년과 개명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한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 집행부가 지난 10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재신임됨에 따라 향후 회무 추진방향으로 회원들의 수익증대를 꼽았다.

내과의사회가 의료법 개정을 통해 수익증대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타과와의 마찰도 예상되고 있다.

김일중 회장은 12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소아과개명 문제가 이미 내과의사회 손을 떠났기 때문에 앞으로 회원들을 위한 의료법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중 회장은 “우선 의료법 상 미묘한 문구를 수정해 내과의사의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현재 외과 중 정형외과 주도로 진행 중인 건강검진에 내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문구 수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현행법상 X-ray와 함께 내시경 기기를 가진 병원만이 건강검진을 할 수 있다”면서 “X-ray와 내시경을 따로 가지고 있어도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비인후과와 관절신경계통 쪽으로 내과의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도 나선다.

부비동염 등 이비인후과 전문영역이 아닌 일반 감기환자의 경우 내과 치료를 유도하고 류마티스 등 내과에서 진료할 수 있는 관절신경계통 환자도 내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내과의사회 한 관계자는 “상임이사회에서 구체적인 활동 방향이 정해지겠지만 집행부가 재신임을 얻었기 때문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말해 집행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내과의사회의 이 같은 회무 추진방향으로 타과와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내과가 진료영역을 확대하게 되면 타과와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2, 제3의 소아과 개명 문제로 확대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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