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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의료법 저지투쟁 세부전략 수립 완료
[ 2007년 03월 13일 02시 56분 ]
21일 과천서 예정돼 있는 의사단체들의 대규모 의료법 개정 반대 투쟁이 ‘의료법개악저지범의료총궐기대회’라는 공식 명칭을 부여 받아 세부 가이드라인이 정해졌다.

대회는 퍼포먼스 등을 중심으로 짧고 간결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비대위는 진료 공백을 우려, 당번 의료기관을 10%이상 두기로 했다.

범의료 의료법개정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저녁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1일 투쟁 전략’을 세웠다.

회의에는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에서 각각 3명의 대표(실행위원장, 홍보위원장, 정책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의협 비대위 우봉식 홍보위원장은 “집회 실무를 준비하기 위해 단체 간 논의 및 합의가 있었다”면서 “인원 동원부터 행사 당일 진행될 프로그램까지 모두 짜여졌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집결 인원 목표를 10만명 이상으로 잡고 회원 동원을 위한 홍보 및 이동 수단 마련 등의 방법은 단체별로 수립하기로 했다.

당일 행사에 있어서는 인사들의 연사는 대폭 줄이기로 했다. 대신 비대위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벤트 등의 퍼포먼스를 펼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비대위는 가급적 평화적 시위를 지향한다는 방침이지만 의사면허증을 불태우거나 복지부 장관의 태형식 거행과 같은 거친 행동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봉식 홍보위원장은 “불태우는 것 자체가 집시법 위반이라는 견해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유보상태로 남겨뒀다”고 말해 현실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비대위는 이날 진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번의료기관을 10%이상 두기로 결정했다. 여론 형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우 위원장은 “의료법 개정 반대 자체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집회가 일회성 성격으로 진행되는 만큼 별도의 행정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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