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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일굴? 차세대 백혈병치료제 'IY5511'
[ 2007년 03월 15일 00시 44분 ]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인 ‘글리벡’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가톨릭의과대학 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팀은 15일 “최근 완료된 ‘IY5511’의 생체내 시험인 동물 생체 실험 결과, 표적항암제 글리벡에 비해 20배 이상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IY5511’은 순수 국산 신약으로 일양약품 중앙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백혈병 치료제다.

연구팀은 “인간의 백혈병 세포를 실험쥐에게 투여,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쥐에서는 40일이 경과한 시점에 백혈병 세포의 부피가 10.205㎜³크기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리벡을 매일 체중당 200mg 투여한 군은 5.018㎜³로 줄어든 반면, 체중당 ‘IY5511’을 30mg씩 투여한 실험쥐들에서는 3.3㎜³로 작아졌다”는 것.

이는 ‘IY5511’ 투여군이 글리벡 200mg 투여 쥐에 비해 백혈병 세포의 부피가 1/1.520로 축소되는 등 매우 빠르고도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부피가 약 2.500㎜³정도의 백혈병 세포를 가진 동물에서 ‘IY5511’을 체중당 30mg씩 매일 1회씩 연속 경구 투여한 결과, 연구팀은 “투여 3주 이후부터 백혈병 세포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치료됐고, 135일이 지난 현재까지 장기간의 독성이나 백혈병의 재발없이 생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교수는 “‘IY5511’은 스위스 노바티스나 미국의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사와 같은 다국적 제약사가 개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글리벡 후속물질인 태시그나, 스프라이셀과 같은 차세대 표적항암제들과 비교했을 때도 효능과 독성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Y5511’은 희귀질환 항암제로서 임상 2상까지만 완료하면 제품화 요건이 갖추어 지기 때문에 일양약품은 조기 발매를 목표로 임상 1상과 2상을 성모병원 혈액내과와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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