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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료계 공조 틀 삐걱…한의협 발 빼나
[ 2007년 03월 15일 05시 44분 ]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들의 공조틀에 이상 기류가 발견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연합작전에서 빠지기로 결정한 것.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법 공청회가 열리기 직전 중앙회 차원에서 의사단체들과의 공조를 거둬들였다. 공청회 불참을 선언했던 한의협 집행부가 하루만에 입장을 선회, 공청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공청회에 참석한 한의협 엄종희 회장(맨오른쪽)]

이에 따라 공청회 전 공동성명서 작성에도 협회 이름이 아닌 비대위명으로 참석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여론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면서 "우리(한의협 집행부)는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복지부와 한의협 사이에 어떤 이면적인 합의가 있었지 않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 의사단체 관계자는 "복지부가 계속해서 전화를 해 왔고 이 과정서 어떤 합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장 선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 집행부와는 별도로 비대위는 계속해서 의사단체와의 공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한의협은 의료법 개정과 관련, 이중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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