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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측 "직원 생계를 볼모로 삼지 말라"
[ 2007년 03월 15일 05시 15분 ]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15일 개최된 동아제약 임직원 및 노조 조합원들의 결의대회를 ‘생계를 볼모로 한 직원동원’이라고 단정 짓고 강력히 비난했다.

강 대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직원들을 선동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경영진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동아제약 직원들로부터 “내키지도 않지만 동원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의대회에 참석할 수 밖에 없다”는 하소연을 직접 들었다는 것.

그는 “회사 구성원들의 생계를 볼모로 행사에 동원하는 것은 분열과 혼란만 가중시키는 구시대적 발상이다”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80년대식 발상으로는 도약과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직원 동원으로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지 말고 주주총회라는 절차를 걸쳐 결판을 내자는 설명이다.

아울러 강 대표는 강신호 회장의 4남 강정석 전무의 인물 적격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동아제약의 현 후계구도상 강정석 전무가 회사를 물려받게 되는데 강 전무는 동아제약을 이끌어 갈만한 역량을 갖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

강 대표는 ▲강 전무 보유 지분이 0.5%에 불과 ▲검증되지 않은 경영능력 ▲외부 위협과 변화를 헤쳐나갈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강 전무는 동아제약 후계자 자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강 대표는 동아제약 이사회를 향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했다.

강 대표는 동아제약이 ▲의도적인 주주제안 공시 위반 ▲주주권리를 무시한 주주제안 거부 ▲이해할 수 없는 신규 이사 선임안으로 맞대응 ▲Rule Meeting 거부 ▲직원 동원 등 독선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동아제약 측에 “적절한 절차와 법규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는 행위 및 생계를 볼모로 직원들을 동원하는 일련의 소모적인 활동을 그치고 고객과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유의 경영활동에 전념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번 주주총회가 동아제약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적합한 경영자며 어떤 방안이 더 효율적인지 주주들이 직접 판단해보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고 표 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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