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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서 물러나도 한의계 대의를 위해…"
[ 2007년 03월 16일 03시 21분 ]
의협 등과 공조 체제를 흔들며 지난 15일 의료법 개정안 공청회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엄종희 회장[사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회장직을 잃어도 한의계를 위하는 일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참석한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엄종희 회장을 비롯 한의협 중앙위를 대신해 입장을 표명한 최정국 홍보이사는 “비대위와 다른 길이지만 어제 행동이 한의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대의원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일 각오도 돼있다”고 말했다.

최 홍보이사는 “불신임안 상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며 “공정한 절차에 의한 대의원들의 평가인데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불신임안이 가결되더라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최 홍보이사는 비대위와 중앙위의 갈등은 인정하면서도 “한의협 내부 분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며 “반론할 부분이 있더라도 말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로 한의계를 위한 최선을 선택을 한 것이고 이제 대의원들의 평가만을 기다리겠다는 자세로 보여진다.

복지부와의 빅딜설에 대해 최 홍보이사는 “한의협에서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고 그 밖의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되면서 복지부가 이를 종합적으로 청취해 받아들인 것일 뿐”이라고 간략하게 언급했다.

한의협 엄종희 회장의 심판대가 될 정기대의원총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한의협 회관에서 개최된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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