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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의원, 청와대 1일 단식농성
[ 2007년 03월 16일 11시 02분 ]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보건복지위)이 오늘(16일) 청와대 앞에서 1일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미FTA 8차 협상이 시작되던 지난 8일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농성에 동참한 것.

이날 단식농성에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한미FTA 체결위원장)이 방문해 “(한미FTA 협상 경과를)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고 쌀 빼고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 등 눈에 보이는 조치들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막판까지 예측불가다”며 불확실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문성현 대표는 “TPA(미국 무역협정 촉진 시한) 시한에 쫓겨 이해당사자, 국민 여론 수렴이 없는 체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주장했다.

이날 20분간 이어진 대화에서 민주노동당과 정부는 서로 다른 입장차이만 확인할 수 있었다.

현애자 의원은 “국익과 민생에 어떤 도움이 있는 건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예외품목 수가 대폭 줄어든다면 농업과 농촌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농업분야에서 대폭 양보한 채 한미FTA를 체결한다면 농업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다”면서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38명의 국회의원이 ‘한미FTA 졸속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38명은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미국측의 협상 시한에 쫓겨 졸속으로 추진돼 온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익에 부합하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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