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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공청회 참석 '엄 회장 책임' 옥신각신
[ 2007년 03월 18일 05시 03분 ]
15일 의료법 개정안 공청회에 참석한 엄종희 회장의 불신임 문제를 놓고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시끄럽다.

18일 현재(13시 30분) 정기 총회를 열고 있는 한의협 대의원회는 복지부로부터 유사의료행위 규정 삭제 약속을 받고 공청회 자리에 나타난 엄종희 회장의 책임 소재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회장 측근 층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은 핵심 사항을 얻어내는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대의원은 “의료법 개정 쟁점 사항의 핵심인 산 하나를 넘었다”면서 “대화를 단절하지 말고 논의를 계속해 우리의 요구사항을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회원도 “전면 거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큰 것 하나를 얻은 만큼 앞으로 회장이 연결하고 있는 대화채널을 이용해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비대위를 비롯해 다른 회원들은 회장의 독단적인 행동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줄어들었다면서 공청회 참석을 비판했다.

한의협 비대위 김정곤 정책위원장은 “회장이 하나 준다는 제안을 덥석 물은 꼴”이라면서 “21일 투쟁을 앞두고 복지부는 더 큰 선물을 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면 거부 노선은 실익 챙기기의 강력한 수단”이라면서 “총론으로 접근, 가능한 많은 독소조항을 제거해 국회로 넘어가도록 해야 했는데 회장의 단독 행동은 이를 저해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오늘(18일)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는 공청회 책임 등의 책임을 묻는 엄종희 회장의 불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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