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3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대선 '올인' 愚(우) 범하지 않겠다"
[ 2007년 03월 19일 02시 52분 ]
의료계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한 지지를 통해 의료계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 전략을 취했다. 소위 특정 후보에 '올인'했지만 의료계는 쓴 맛을 봐야했다. 현 정권이 의료계를 압박하는 것은 바로 지난 대선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시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의료계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기대는 좌절감으로 돌아왔고 정치 세력화를 주도했던 대한의정회 활동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의정회 회장 취임 넉달째를 맞아 '부산 파워리더스'창립 등 의료계의 정치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선 의정회 박희두 회장을 직접 만나봤다. [편집자주]

"'올인' 상당한 피해를 본 것이 사실"
박희두 회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의료계가 다른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을 '잘못'으로 평가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가 결과적으로 의료사회주의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이 특정 후보에 대한 극명한 선호도의 차이라기 보다는 지지후보를 당선시켜 의료계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채 활동을 진행한 것이 의료계의 패착.

이에 박희두 회장은 특정 후보에 올인하는 지난 대선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일방적 지지가 아닌 철저한 사전 조사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의료계의 입장이 각 후보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겠다는 박 회장의 뜻이다.

박희두 회장은 "이번 대선에는 특정 후보에 올인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정 인물에 대한 집중보다는 각 후보들의 성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리더스 등 공식적 활동으로 醫세력 확대"
그 첫 번째 활동으로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예비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간담회를 추진했다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부산 지역의 의료계가 주도적으로 정치, 교육, 종교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망라해 창립한 '부산 파워리더스' 모임은 의료계의 힘과 함께 의료계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파워리더스 모임은 결국 의료계에서 태동돼 뜻을 같이하는 지역의 다른 계층을 한 곳으로 묶은 것"이라며 "조직의 근간에는 의료계가 있으며 참석하신 분들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의정회의 활동 역시 한꺼번에 많은 것을 얻어내기 보다는 체계적으로 세력을 형성해 의사들이 정치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데 집중된다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이 전 시장과의 첫 면담에서 정책적인 면보다는 의료계의 세를 과시하고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신중하고 순차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라며 "이명박 시장에 그치지 않고 4월 중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공식적인 면담을 추진하는 등 의료계의 정치세력화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정회의 대외적 활동과 함께 박 회장은 의사들의 정당 가입 활성화 등 의료계 내부의 정치적 관심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직업적 특성 상 정치적 관심이 부정적으로 여겨지던 것에서 벗어나 정당 활동을 통해 직접 의료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것.

박 회장은 "지금까지는 회원들도 정치 세력화에 너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의료계가 실질적인 정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직접 지지 정당에 가입해 활동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의정회 무용론' 비판, 넘어서겠다
박 회장은 현재 의료계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는 의정회 무용론에 대해 변화를 위한 과정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70년대부터 운영돼 온 의정회가 더 이상 존재가치를 상실했다기 보다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것이다.

이에 박 회장은 의정회 활동을 보다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해 회원들의 불신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의정회 체제에 대한 개편을 통해 비효율적인 면을 과감히 잘라나가겠다는 것이 박 회장의 뜻이다.

박 회장은 "의정회의 비효율적인 운영이 회원들의 불신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며 "의정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회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역대 어느 의정회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회원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며 "대선을 지나 길게는 총선까지 국민건강 차원에서 의료계의 역할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