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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원자력號 초대 선장에 외부인사 낙점
[ 2007년 03월 19일 03시 22분 ]
독립법인화로 탈바꿈하는 원자력의학원의 초대 원장은 김종순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장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등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인사위원회는 원자력의학원장 후보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같이 결론냈다. 공식 발표는 오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당초 백남선(원자력의학원 외과과장), 유성렬(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장), 김종순(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장) 등 3명의 후보를 추천했었다.

결국, 2명의 내부 인사와의 경합에서 외부 인사가 승리한 것.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과기부가 외부 인사를 통해 원자력의학원의 개혁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 압력에 의한 내정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외부 인사 인선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김종순 후보와 친분이 두터운 청와대 인사위원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외부 인사인 김종순 후보가 초대 원장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노조와의 갈등 또한 구체화될 전망이다.

노조는 당초 절대 불가 분위기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으로 후보 검증 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조절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원자력의학원의 위상과 정체성을 지키는 인물이면 수긍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특정 분야만을 특성화시키고 인원 감축 등을 감행하려는 과기부 의도를 실천하려고 하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원자력의학원 초대 선장은 오는 27일 첫 출근하며 기념행사는 과기부 장관의 해외출장으로 인해 4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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