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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한의사' 고용 늘지만 전망 어두워
[ 2007년 03월 20일 21시 30분 ]
향후 5년간 의사 및 한의사의 고용은 다소 증가하지만 공급과잉 등의 이유로 이들 직업의 미래는 밝지만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최근 ‘2007 한국직업전망’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직업 213개에 대해 향후 5년간의 전망을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의학발달 및 생활환경 개선으로 질환 발생은 줄겠지만 만성퇴행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 및 노인인구의 증가로 관련시설의 신설이 예상돼 의사, 한의사 등 의료직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의사 1인당 인구수가 OECD 선진국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의대 증설 및 정원 확대 정책의 결과로 최근 20년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증가율이 OECD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매년 3500여명의 신규의사가 배출되고 있어 의사의 신규인력 배출 비율이 인구증가율보다 높은 상태라는 것이 의사 직업에 있어 불안요소다.
특히 직업의 전문성으로 인해 퇴직 이외의 이유로 의사 직업을 포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체 수요로 인한 일자리 창출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도 부정적 요인이다.
지역간 편차도 예상돼 도시지역의 대형병원에 근무하려는 사람은 많고 대조적으로 외진 시골지역의 경우 입직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도시보다 지방에서 의사 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개인의원의 경우 과포화 상태인 도시지역의 개업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의사의 경우 의료비 경감을 위한 한약재의 보험범위 확대, 휴대 및 복용을 간소화하기 위한 제품 개발 등 한의학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중에 있어 기초연구 분야에서의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2010년까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공중보건소에 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될 예정이며 2008년부터는 척추, 중풍 등 특정 질병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방전문병원 설립도 가능해진다.
또한 한방건강보험 적용 확대, 한방 임상센터 설치 등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어서 한의업의 시장 및 업무영역의 확대가 예상된다.
자료는 그러나 2006년 6월 현재 한의사 면허 취득자 수는 1만6315명이며 매년 11개 대학에서 약 750명이 배출되고 있어 한의사 고용영역이 급속도록 확대되지 않는 이상 공급과잉으로 인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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