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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4단체장 "사생결단 의료법 개정저지"
[ 2007년 03월 21일 06시 29분 ]
의료법 개정 저지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각 단체장들이 결연한 의지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특히 이들은 복지부가 범의료계 공조를 회유와 협박으로 흔들고 있다고 규정하고 의료법 개정이 저지될 때까지 공고한 공조를 다짐했다.

21일 의료법 개정 저지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의료 4단체장은 대회사를 통해 “복지부가 불순한 의도로 추진 중인 의료법 개정을 사생결단의 의지로 막아내야 한다”며 강력한 투쟁의지를 다졌다.

의협 장동익 회장은 "복지부가 국민들의 뜻을 무시한 채 의료인을 통제하고 다가올 대선을 겨냥해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장 회장은 “복지부는 의사들을 정부에 손아귀 넣고 통제하고 차기 대선에서 한표라도 더 챙기 위해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만약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면 의료 4단체는 전면전을 선포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복지부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 안성모 회장은 치과의사들이 최초로 대규모 집회를 가진 것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향후 투쟁에서도 강력한 결속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안 회장은 “복지부가 추진 중인 의료법 개정은 진료행위를 침해하고 의사의 자유권 무참히 짓밟는 거다”며 “오늘 우리의 주장은 의료인의 기본권이자 자존심을 지키면서 절실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오늘 우리는 처음으로 치과의사들의 응집된 힘을 봤다. 정부가 잡초 취급하고 있는 상황에 더 이상 온실 속 화초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의료인의 권리를 지키고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갈대숲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 윤한룡 비대위위원장과 간호조무사협 임정회 회장 역시 이번 투쟁을 범의료계가 의료법 개정을 위해 단결한 역사적인 날로 규정하고 공고한 투쟁대열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의료법 개악사태는 복지부의 독선으로 인한 유사 이래 최악의 사태”라며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보건의료인의 역사는 새로 태어나게 된다. 강력한 투쟁으로 의료법 개악을 저지하자”고 역설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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