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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성모병원 "No 1 명성 되찾자"
[ 2007년 03월 22일 03시 08분 ]
진료비 과다 징수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추락했던 ‘난치성 혈액 질환 치료 메카’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종욱(혈액내과) 교수팀이 지난달 15일 세계 최초로 ‘3차례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중증재생불량성빈혈 치료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 민우성[사진])가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 5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1983년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작한 이래 5~6월께에는 총 조혈모세포이식 3000례(현재 2903례)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21일 민우성 교수는 “최근 형제도 없고 자가이식도 불가능해 오로지 타인 공여자의 이식에만 희망을 걸고 있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해 조직형이 일치하는 타인 공여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특히 “1998년 국내 최초로 일본과 대만 조혈모세포은행과의 교류를 시작한 이래 2005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 공여자 수가 더 많이 등록돼 있는 조혈모세포은행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 난치성 혈액 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큰 기여를 해왔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며 “향후 외국의 조혈모세포이식센터와 국내 여러 병원들과의 연결을 돕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모병원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코디네이터’를 도입, ▲조혈모세포이식 위한 보험심의 요청 ▲이식 스케줄링 ▲비혈연간 공여자 검색 및 코디네이션 ▲환자교육과 정보제공, 자료관리, 간호연구 등의 업무를 전담 수행했다.

민우성 교수는 “센터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혈모세포이식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함으로써 향후에도 타 기관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성이 결여된 요양급여기준과 혈소판 수급 문제 등 혈액치료를 위한 국내 환경이 열악하지만 20년 이상 쌓아온 혈액내과의 명성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난치성 혈액 질환 치료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간호부 김광성 팀장은 일본에서 발행되는 국제 잡지인 ‘조혈모세포이식 Now & Future(Vol. 4)’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조혈모세포이식 전문간호사로 소개되기도 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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