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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1회 출신 병원장의 절치부심 다짐
[ 2007년 03월 23일 22시 00분 ]
“중간만 하면 된다, 중간만 하면 된다. 사실 어느 사회에서건 이게 제일 위험한 발상이다. 내부 직원들부터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합심, 단결해서 명성을 되찾자.”

1기 한양의대 출신 병원장 ‘탄생’에 이어, 신임 부원장도 한양의대 출신인 오석전 교수 등이 발탁되면서 한양대병원이 절치부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내부 만족도 향상에 고삐를 늦추지 말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유헌 병원장[사진]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고, 합심해서 의료원의 위상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내부 고객인 교직원이 만족할 때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2년 개원 당시 우수한 의료진과 신의료기술로 의료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21층 건물의 동양최대 규모의 1등 병원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안유헌 원장은 “경영 효율화,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 신의료기술 도입 등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병을 잘 고치는 병원, 환자가 선택하는 병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모토로 삼고, 한양대병원의 강점으로 꼽히는 류마티즘과 국제협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오석전 부원장은 “사실 안팎의 외부 환경으로 한양대병원의 입지가 예전에 비해 좁아진 것은 맞다. 그러나 1기 졸업생인 안유헌 신임 병원장을 비롯 한양의대 출신들이 선두 그룹에 서서 한양대병원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내부 직원의 단결과 함께 내부 만족도 향상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지 표명이자 당부다.

오석전 부원장은 “아무래도 모교 출신인 만큼 의료원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지 않겠냐”면서 “임기 내에 추진하게 될 경영 혁신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오 부원장은 그러면서도 “현재 한양대병원은 2%가 부족하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차근차근 매듭을 풀어가듯 의료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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