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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삼성 '최상'…경희·고대의료원 '선전'
[ 2007년 03월 25일 21시 57분 ]
바야흐로 병원계도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하면서 각 병원별로 홍보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병원이 홍보를 잘 하고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최근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Y의료원과 K의료원, H의료원의 '주요 대학병원 언론보도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대학병원의 홍보 실적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Y의료원의 자료에 따르면 방송 부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전체 병원 중 16.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고대의료원 7.6%, 서울대병원 7.6%, 연세의료원 7.0%, 서울아산병원 5.7%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의 제약 보다는 신뢰성을 우선시 하는 신문매체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22.8%로 가장 높았고 연세의료원이 22.3%로 뒤를 이었다.
K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방송의 경우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309건으로 가장 노출 빈도가 높았고 경희의료원, 이화의료원, 연세의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문 역시 서울대병원이 1112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삼성서울병원 1100건, 서울아산병원 925건, 경희의료원 709건으로 집계됐다.
H의료원 자료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연간 309건 방송 출연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의료원 250건, 경희의료원 235건, 삼성의료원 232건으로 조사됐다.
신문에 있어서는 삼성서울병원이 1002건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으며 서울아산병원 892건, 경희의료원 709건, 연세의료원 625건 순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들 의료원의 자료가 자의적인 통계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100%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홍보 잘하는 병원의 공통점은 충분히 드러난다.
촌각을 다투는 방송의 경우 얼마나 빠른 시간에 자료, 교수, 환자, 영상 등을 준비해 놓느냐가 관건.
때문에 방송 기자나 작가들은 최소 시간에 이런 요건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병원들을 찾을 수 밖에 없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SBS 이찬휘 의학전문기자는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각 질환별로 자료가 잘 정리돼 있고 교수나 환자들 섭외도 빠르게 때문에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시간의 제약 보다는 인터뷰 대상의 신뢰성이 우위에 있는 신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병원들에게 집중되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모 일간지 기자는 "같은 질환 정보를 다루더라도 인지도가 높은 병원의 교수를 찾는 것은 불문율로 통한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인지도가 높은 병원의 교수들은 대부분 언론에 비협조적인 경향이 짙어 최근에는 적극적인 홍보 마인드를 갖고 있는 병원을 찾는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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