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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맞은 중앙대병원 '연착륙' 성공
[ 2007년 03월 28일 02시 43분 ]
개원 26개월째 접어든 중앙대학교병원(원장 장세경)은 최근 하루 외래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며 지역중심병원으로의 입지다지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 2022명의 외래환자를 기록한 중앙대병원은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미리 파악해 지역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외래 증가에 큰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래 2000명 돌파는 새 병원 자리매김에 이은 최고 병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면 매우 고무적인 일.

병원은 그동안 서울 동작·관악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리적인 약점과 임상교원 부족에 시달려왔다.

사실 병원은 2005년 개원과 함께 입원환자 수는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율을 보였지만 외래환자는 하루 1500여명 수준으로 2000명 이상을 기준으로 건립된 병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오히려 ‘대형병원이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 의원급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었다.

특히 ‘최신시설의 잘 꾸며진 병원’이 오히려 이 지역 환자유치에는 역효과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원 초부터 지역 구청, 보건소 등과 연계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과 행사 등을 개최했으며 지역 홍보대사 제도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과 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해 병원운영에 반영해 왔다.

또한 최근 타교출신을 대거 포함한 우수 임상교원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임상교원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병원은 이러한 문제해결 노력과 함께 병원 주변환경 개선에 따른 새로운 인구 유입과 인근 아파트 단지의 본격적인 입주 시작, 지역 보건소와의 연계활동을 통해 환자 증가를 도모해 마침내 2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외래환자 중 60%가 지역주민인데 이들은 동작구민이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관악구까지 지역홍보를 확대해 관악구민들의 방문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27일 ‘외래환자 2000명 돌파 기념 축하행사’를 갖고 그동안의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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