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혈압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경구 레닌억제제 알리스키렌(aliskiren)에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 ACE억제제,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를 병용하면 강압효과가 높아진다고 스위스 연구팀이 Hypertension(O’Brien E, et al. 2007; 49: 276-284)에 발표했다.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 ACE 억제제, ARB는 모두 혈장 레닌 활성반응을 상승시킨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알리스키렌이 레닌의 활성반응을 억제시켜 강압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증명하는데 있다.
대상은 경증~중등증 고혈압 환자 67명. 알리스키렌과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 ACE억제제, ARB의 병용군으로 나누어 3주간 치료하고 자유행동하 혈압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와 병용한 경우 알리스키렌 단제투여에 비해 주간혈압(수축기 및 확장기)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또 ACE억제제 및 ARB의 경우 단제투여했을 때에 비해 알리스키렌을 병용하자 각각 주야간 혈압, 야간혈압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연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ACE억제제와 ARB가 혈장레닌 활성상승을 초래한다는 사실과 알리스키렌이 이 활성을 유의하게 억제한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 ACE억제제, ARB에 알리스키렌을 병용하면 혈장레닌 활성은 베이스라인 당시와 거의 같거나 그 이하로 저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알리스키렌의 레닌활성 억제는 레닌·안지오텐신계를 보다 강력하게 억제시킴으로써 24시간 혈압이 양호해져 궁극적으로는 고혈압환자의 장기(臟器)를 보호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