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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일산병원 경영부진? 인근 약국 폐업
[ 2007년 04월 02일 22시 00분 ]
개원 1년 반이 지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아직까지 본궤도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황금알을 낳는다는 대형병원 앞 문전약국이 문을 닫는 기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예상보다 심각한 경영부진이 주변 상권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병원 정문앞 도로변 5곳, 주차장 출입구 2곳 등 총 7곳의 점포에 약국이 입점, 운영중이지만 그외 음식점 및 여가시설 등 주변 상권은 아직 형성되지는 못한 상태다.

후문 부근의 1층 점포 2곳과, 정문 맞은편 상가 4~5곳도 ‘임대’라는 글귀만 붙어 있는 채 아직 공실로 남아있어 썰렁함마저 감돌고 있다.

특히 입지가 조금 떨어진 정문 길 건너 D약국과 병원 초입의 I약국은 경영난을 이유로 현재 간판만 덩그렇게 남은 채 영업을 중지하고 있는 상태다.[사진]

이같은 주변 상권 몰락의 가장 큰 이유는 병원의 외래환자가 아직까지 일평균 1500명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병원에 외래 환자가 일평균 3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병원 주변에 건물을 짓고 토지를 매입해 개발을 서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래환자에 따른 유동인구 6000명 이상, 1000병상 규모의 입원환자에 보호자 및 방문객, 병원 근무자를 합하면 하루 1만5000명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투자에 나섰지만 현재 그 절반 규모에 그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변이 정비되고, 상가 건물이 하나둘 완공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빈 점포는 더욱 늘어만 가는 실정이다.

인근의 S공인중개사의 한 중개인은 “병원 근처의 점포들이 연이어 완공되면서 1년 전 병원 개원 당시보다 시세가 낮아졌다”며 “현재 약국의 경우 대학병원 앞 입지로는 드물게 권리금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약국에 대한 문의도 아직 많지만 초기에 비싼 값을 치르고 건물을 올린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높게 부르고 있어 입주마저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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