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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순천향대병원 수술여중생 사망 논란
[ 2007년 04월 04일 03시 30분 ]
부천 순천향대병원이 의료사고 은폐 의혹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집중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여중생이 팔골절 수술을 받던 도중 사망한 후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유족측과 병원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자 네티즌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는 것.

사건 발단은 학교 체육시간에 팔굽혀펴기를 하는 도중 골절상을 받은 임모양이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사망하자 환자측에서 의료사고라고 주장하며 촉발됐다.

이 과정에서 환자측이 임모양의 시신과 함께 병원 로비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무기한 장례식을 연기하자 병원 측 직원들과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실제 이 화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유포되자 실시간 검색 순위에 부천 순천향대병원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환자측은 병원측이 의도적으로 의료사고를 은폐하려 한다며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병원 측은 환자 치료 경과일지를 공개하며 의료사고 은폐와 관련, 전면 부인했다.

병원 관계자는 "어떻게 대학병원이 의료사고를 은폐할 수 있겠냐"며 부인하면서도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인이 규명되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중부경찰서는 부검을 위해 임 모양의 시신을 압수해서 국과수로 이송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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