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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경영 전환 진양제약 '먹구름 걷힐까'
[ 2007년 04월 04일 21시 40분 ]
최근 다양한 악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진양제약이 회사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내고자 30대의 최재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양제약은 지난 2월 임원진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무더기 기소를 당하고 지난해 매출실적 역시 2005년과 비교해 상당히 악화된 성적표를 보이는 등 악재가 겹쳐있는 상태다.

진양제약(회장 최윤환)은 최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37세의 젊은 최재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윤환 회장의 아들인 최 대표이사는 고대 졸업 후 대우증권 차장으로 근무하다가 2003년 5월 진양제약에 입사, 최근까지 부사장직을 역임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최 대표이사는 효율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목표 아래 진양제약을 덮고 있는 악재들을 타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능력향상이 곧 회사의 경쟁력인 만큼 목표의식과 높은 책임의식으로 함께 진양제약을 일등 기업으로 키워 나가자"고 역설했다.

회사의 임직원들 역시 젊은 대표이사 선임을 침체된 회사의 사기를 일으켜줄 하나의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한 직원은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전체적으로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며 "아무래도 신임 대표가 젊은 만큼 회사가 활발해 지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표했다.

다른 직원 역시 "뒤숭숭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한번 해보자는 쪽으로 변했다"며 "회사 전체 분위기가 악화돼 가는 상황에서 보다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젊은 CEO의 탄생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 대표이사 취임에 대해 2세 경영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제약계의 한 관계자는 "2세 경영은 기업 투명성과 기업문화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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