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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의료계 투쟁은 밥그릇 싸움"
[ 2007년 04월 06일 03시 45분 ]
의료계의 의료법 개정 저지 투쟁에 대해 환자들은 밥그릇 싸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최근 서울 모 병원에 다니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간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는 의료계 투쟁에 대해 '의사들이나 의료계를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답은 24%에 불과했다.

환자들은 또 정부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던졌다. 정부가 의료법을 개정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73%가 '대선 등 정치적 목적에 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한 것.

비대위 우봉식 위원장은 "정부나 의료계를 비판적 관점에서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환자들의 이익에 배치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시를 읽었다"고 설문 결과를 해석했다.

이에 그는 "국무회의 통과 이후 총파업을 하게 되면 오히려 국민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총파업 시점은 그야말로 결정적인 시점에 이를 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들의 92%는 의료법 개정안에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이 중 80% 이상이 모르고 있는 등 관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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