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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적 항생제, 근거 중심 표준안 시급"
[ 2007년 04월 08일 21시 49분 ]
병원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올해 병원 ‘임상 질 지표 평가’에 예방적 항생제를 반영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선진국의 항생제 사용 권장안 등 근거 중심의 표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정두련 교수는 최근 제25차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술 시 예방적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미국과 같은 표준 지침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예방적 항생제가 과다 사용되고 있어 표준적 진료 마련이 절실하다는 게 골자다.
그는 “수술부위 감염은 수술에 따르는 중요한 합병증의 하나로 원내 감염 중 두번째로 흔하다”면서 “근거 중심적 진료를 활성화 시키고, 이를 위해 국가 병원감염 감시체계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항생제 내성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술부위감염 발생 감소를 위한 감시체계 구축 및 예방적 항생제의 효과적 사용 지침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개선 효과가 보고 되고 있다는 것.
그 동안 수술부위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균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적 노력 외에 예방적 항상제 사용을 해왔으며 이는 환자에게 투여되는 항생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우선 “선진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예방적 항생제의 투여에 대해 투여일수가 유례없이 길다”고 꼬집고, “항생제를 두 종류 이상 병용하고 있는데다 먹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생제의 선택이 매우 다양하며, 수술부위 절개 시작 전 1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극히 적다”고 밝혔다.
정두련 교수는 이에 “항생제의 불필요한 사항을 자제하고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항생제 내성 출현 및 확산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수술 후 예방적 항생제의 장기 사용과 항생제 내성 발생과의 연관 관계를 시사하는 결과를 보고했고 항생제를 오래 투여할수록 항생제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데는 공통된 인식으로 여겨져 왔다.
그는 “대부분의 수술에서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은 수술 후 24시간 이내로 중단되도록 권장되고 있다”면서 “이상적인 투여 시점도 수술 부위 절개 전 60분 안에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방적 항생제의 장기적 투여가 항생제 내성 세균의 출현 및 확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게 그의 정두련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최적의 수술부위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절개 부위가 개방돼 있고 세균 오염의 위험이 있는 시간 동안 적절한 항생제가 혈액, 조직, 창상 내에 적절한 농도로 존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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