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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癌(암)치료 '양성자 시대' 개막
[ 2007년 04월 09일 02시 59분 ]
국립암센터의 양성자치료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우리나라 암치료 역사의 획기적인 장이 열렸다는 평가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기가 지난달 19일 첫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오늘(9일)부터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들어가 우리 국민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에 첫 도입된 이 기기는 암 조직만을 정확하게 공격, 기존 X-선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도 뛰어나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해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2001년도에 양성자치료기를 국립암센터에 도입키로 결정했다.
지난 5년간 480억원을 투자해 실시설계, 시설공사, 치료기 도입, 시험가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양성자 치료기를 이용하여 암환자 치료를 시작하여 ‘꿈의 암치료’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양성자 치료는 일반적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지만, 다른 장기 등으로 퍼지지 않은 상태로 특정 부위에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는 암(고형암)에 치료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폐암,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직장암, 두경부암 및 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방사선 치료로 부작용이 심각한 반면 치료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환자의 경우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의 배가를 기대되고 있다.
특히 조기 폐암 및 간암, 전립선암 환자 등은 수술 대신 장기를 보존하면서 양성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이 치료는 혈액암(백혈병, 림프종) 등 전신질환에 속하는 암과 다른 부위에서의 재발 가능성이 높은 전이암 환자에 있어서는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크지 않아 치료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제한되는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치료비는 크게 치료계획비와 치료비로 구분되는데 치료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인 암환자의 경우 치료계획비를 포함해 약 1500~2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소득층 암환자를 위해 양성자치료비 감면, 사회사업 관련 단체의 지원 알선 등 전 계층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으나 향후 신의료기술 평가 과정을 거쳐 보험 적용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현재 총 3기의 치료기중 1기의 회전식 치료기를 가동 중에 있으며, 고정식을 포함한 치료실 3기를 모두 가동하는 10월부터는 월 평균 약 900건, 연간 1만800건의 치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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