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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인세 총장 결국 윤리委 제소
[ 2007년 04월 09일 03시 14분 ]
그동안 시행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격렬했던 김인세 부산대학교 총장의 윤리위원회 제소가 최종 확정됐다.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9일 김인세 총장의 한의과 대학원 유치와 관련한 역사적 오류에 대해 직접 의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제소 결정에 대해 "개인의 인격적 공격이 아닌 공적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사실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김인세 총장의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정한 이후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의료계 내부적으로 상당한 파열음이 발생했다.

교수와 총장이라는 지도급 인사에 대한 제소라는 현실적인 고려와 역사적 오류에 대해 지적과 반성은 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원칙론이 대립된 것.

하지만 결국 의사사회의 원칙과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며 김인세 총장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대학의 총장 정도 되면 정권과 권력에 대한 지향 보다는 마음속에 깊이 파고드는 가치에 대한 높은 추구와 모범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시적 정권의 코드에 맞춰 국가 선진의료체계에 대한 의료계의 꾸준한 노력에 큰 우려를 끼친 행위를 그냥 두고 갈 수는 없다는 것이 위원회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특히 김인세 총장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공적인 일은 공적인일로 지적하고자 한다"며 제소 방침 취지를 설명했다.

또 김인세 총장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입장을 이해해 줄 것과 의료계의 우려에 진정 고민해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정책을 쉽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섰던 부산대 김인세 총장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김 총장 제소 이유에 대해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교수들에 대한 집요한 설득 공장 △의협을 비롯한 의사사회 및 교수사회의 반대 의견을 무시한 언행 △한전원 유치 과정에서의 비합리적 행태 △의과대학 교수이며 국립대 총장이라는 사회지도자가 갖춰야 할 의료에 대한 비전과 역사의식 결여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위원회의 김 총장 제소는 상임이사회에서 반대의견에 부딪치며 4개월 가량이 보류된 상태로 묶여 있다가 이번에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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