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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환자 10명 채우면 그나마 다행"
[ 2007년 04월 10일 02시 32분 ]
"현재 한의원들은 정말 어렵습니다. 하루 평균 환자 10명을 진료하면 그나마 다행일 정도입니다. 한의학의 치료의학적 가치를 높이는 정책으로 한의계에 희망을 안겨줄 것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새 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 유세가 시작된 가운데 유기덕 후보(기호1번)[사진]는 오늘(10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갖고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유 후보는 "의료법 투쟁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한의원들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네 한의원 살리기'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는 "요즘에는 감기환자도 거의 없는 편"이라며 "한의학 폄하 등의 언론 보도 등이 잇따르면서 실제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치료를 목적으로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하루 평균 10~20명의 환자를 진료해도 경영하기가 만만치않다는 것.

유 후보는 "한의학의 치료적 가치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치료율을 높이는 구체적 방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유 후보는 "협회가 한의원 경영 컨설팅 사업을 진행, 비능률적 요소를 분석해 한의원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며 "개원가 살리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감기탕약이나 소화환약 등과 같이 다발성 일반질환에 대한 한약의 우수성을 홍보해 국민들에게 저렴하고 효과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도 구체적 방법 중 하나다.

또 유 후보는 의료법 개정에 대해 '전면 반대'를 분명히 하며 "공조를 통해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현재 투쟁 방식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단, 유 후보는 "의협과 공조하지만 견제를 통해 한의계의 실리를 찾도록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유 후보는 자신을 '난세에 필요한 인물'이라고 표현, 자심감을 나타내며 "통합이 필요한 때, 동네 한의원을 일으켜세우고 한의치료학을 꽃피울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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