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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으면 물러나니 의료계가 대화했으면…"
[ 2007년 04월 10일 03시 41분 ]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이 10일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의료법 개정과 관련, "의료계와 대화를 하고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유시민 장관은 “의료인 단체들과 머리 좀 한번 맞대 보셨습니까?”라는 질문에 “6개월 넘게 머리 맞대고 상의해왔는데 갑자기 지난달부터 이것이 잘못돼 지금 그분들이 대화를 안하려고 그럽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유 장관은 “저를 장관 물러나라고 1000만명 서명운동을 한다하는데 제가 좀 있으면 물러나니까 대화를 했으면 좋겠는데”라며 사의 표명이후 언제 장관직을 물러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 대화 채널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백지화해라‘하시는데 국가 행정이 그렇게는 될 수 없지 않겠느냐”면서 “복지부가 입법 예고를 마치고 의견을 서며으로 접수해 조만간 법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해 정부가 의료법 개정에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미 FTA 체결에 따른 특허권 5년 연장 논란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우리(제약회사 관계자들) 피해가 많다 이렇게 말해야 지원이 많이 오니까 밖에 나가서 다른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 부결로 불거져 나온 사의 표명에 관해 유 장관은 “다음달까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못 갈수도 있고요. 내일모레 당장 사표가 수리될 수도 있습니다”고 말해 노무현 대통령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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