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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성형수술 주체' 논란 다시 불붙을듯
[ 2007년 04월 11일 22시 10분 ]
해를 거듭할수록 성형외과 관련 의료분쟁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용 성형술 주체’에 대한 논란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2006년 성형외과 관련 의료분쟁은 모두 91건으로 2005년 기록(58건)에 비해 무려 57%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고위 관계자는 “성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형외과 전문의뿐 아니라 일부 경험이 부족한 비전문의까지 대거 성형수술 시장에 뛰어드는 등 ‘무리한 시술’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문의가 수술을 해도 환자가 희망하는 대로 되지 않아 마찰이 빈번한데 최근에는 비전문 일반의가 병원을 개원하는 사례도 부쩍 많아지면서 부작용 또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 수는 2002년부터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성형외과는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타과 전문의나 일반의들이 단순한 술기로 모든 성형수술에 적용시키려 하다보니 합병증 발생은 물론 의료사고에 대한 개연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의 진료 영역에 법적인 제한은 없지만 전문의 제도가 있는 만큼 비전문의사의 무분별한 진료는 자제돼야 한다”면서 “고도의 술기를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훈련과 지식 습득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성형외과 분쟁 건수가 이렇듯 급증하자 일각에서는 “비전문 성형의가 대거 개원함에 따라 의료 질이 떨어지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관련 학회가 나서 미용성형 수술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라도 현 시스템을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학회 고위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성형 사고는 왜곡, 과장된 정보 전달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감안해 미용성형외과학회 차원에서 자체 인증서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을 다룬다는 점에서 의료사고는 최대한 발생하지 않아야 하며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는 “홈페이지 인증 작업화는 현재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이 입안, 완료된 상태며 이미 청사진까지 구상된 상태”라고 전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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