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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량 부족…의료기관 혈액사용량도 급감
[ 2007년 04월 15일 06시 18분 ]
의료기관의 혈액제제 사용량이 지난 2002년에 비해 2006년도는 1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는 수혈용 혈액제제가 전적으로 헌혈에 의존하고 있으며 필요량에 비해 헌혈량이 부족한 현실에서 의료기관의 혈액사용량의 감소 등을 유도하기 위해 적정화 노력을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2006년 상반기 수혈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종합전문 43곳, 종합병원 244곳에서 15만1161건(436억원)의 청구건에 대한 총청구량 129만6422unit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제분류별 청구량은 전체 129만6422unit에서 전혈 3015unit, 적혈구제제 53만4492unit,혈장제제 23만8828unit, 혈소판제제 47만5140unit, 기타제제 4만4948unit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입원청구건 중 혈액제제를 사용한 청구건의 비율은 2002년 12.3%에서 2006년 9.2%로 감소하였으며 수혈을 받은 환자당 평균 혈액제제 사용량도 2002년 9.7 pack에서 2006년 8.6pack단위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체 의료기관별 혈액제제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종별로는 종합전문병원에 비해 종합병원에서 혈장제제와 혈소판 제제에서 기관 당 사용량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전문병원간 적혈구제제 변이는 평균 대비 최소 0.69에서 최고 1.59의 분포를 보인데 비해 종합병원의 경우 최소 0.20에서 최대 2.14로 더 크게 나타나 지나치게 사용량이 많은 병원들의 적극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심평원은 분석했다.

심평원은 "혈액의 필요량에 비해 헌혈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혈액 사용량의 전반적 감소는 적정화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많은 요양기관이 의료현장에서 수혈처방 적정화를 위해 자체 시스템을 마련하거나 처방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등 불필요한 혈액사용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간 혈액사용의 변이를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유사한 다른 기관에 비해 동일질병 및 수술에 혈액사용이 현저히 많은 기관들을 대상으로 그 원인과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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