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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5년후 세계적 나노메디칼 메카 꿈꿔
[ 2007년 04월 15일 21시 50분 ]
연세대가 나노메디컬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대학이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Global 5-5-10' 사업에 나노메디컬 분야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Global 5-5-10' 사업은 5년내 경쟁력 있는 5개 분야를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으로, 연세대는 직접사업비 200억원과 인프라 구축 등 간접사업비 200~250여억원 등 총 400억원을 해당 분야에 지원한다.

연세대는 현재 한국학(동아시아학), 화학, 천문우주, 물리, 의생명 등 총 12개 분야를 후보군으로 정하고 이 중 5개 분야를 집중 육성분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집중 분야 중 나노메디컬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관계자는 “나노메디컬은 우리나라 최고수준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최강”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학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정부 지원아래 나노메디컬 분야를 연구 중인 ‘나노메디컬 국가핵심연구센터’는 이번 대학의 지원으로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연구센터는 의학과 물리학, 공학을 접목해 나노 물질을 질병의 예방과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나노파티클(nano-particle : 나노입자)을 활용한 이번 연구는 나노 물질(이동수단)을 자력 등을 통해 이동시켜 암세포(표적)에 붙여 터트리는 기술이다.

현재 항암제가 다른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부작용이 있는 것과 달리 나노파티클을 이용하는 이 방법은 원하는 목표물만 정확하게 파괴할 수 있다.

또 나노파티클이 크기에 따라 성질 자체가 바뀌어 몸 안으로 들어갔을 때 어떤 작용을 일으킬지 몰라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연구센터 간사인 신전수 교수는 “나노파티클을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인체에 들어왔을 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독성이 있으면 안 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국립독성연구원을 비롯해 LG생명공학연구소, 키스트 등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교수급 연구진만 27명에 달한다.

국내에서 이런 연구를 진행하는 곳은 현재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대, 포항공대, 경상대 등 4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도 나노메디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세대는 이번 사업에 나노메디컬 분야가 선정될 경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세계 연구 네트워크의 중심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센터 간사인 신전수 교수는 “정확하며 빠르고 독성이 없이 진단과 시술, 치료를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이어 “연구기간은 5년이지만 이후 후속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로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단이 실현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국립독성연구원 한범석 연구원은 “연구 프로젝트가 끝나는 5년 이후에는 혈전이나 동맥경화를 핏속을 돌아다니는 나노로봇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 맞춤형 진단일 실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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