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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돈벌이" 조루수술 실태 고발
[ 2007년 04월 16일 03시 17분 ]
최근 조루수술 광고가 신문이나 인터넷을 도배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이 이 조루수술의 실태와 부작용을 집중 고발해 파장이 예상된다.
MBC의 대표적인 시사프로그램인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15일 저녁 비뇨기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음경배부신경차단수술의 폐해를 보도했다.
음경배부신경차단술은 성기의 일부 신경을 절단해 뇌로 가는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수술로, 최근 개원가에서 빠른 효과를 이유로 시술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빠르고 확실하게 조루를 치료한다는 이 수술을 받고 통증, 발기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2580은 보도했다.
음경배부차단술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적정성 논란이 진행 중이며 아직 과학저널에도 발표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 의학 선진국 의사들은 음경배부차단술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 "결코 해서는 안될 시술"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즉, 조루는 심인적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행동요법과 약물요법 만으로도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경을 끊는 극단적인 수술법은 옳지 않다는 것.
하지만 국내 비뇨기과 교수들은 개원가의 반발을 의식한 듯 취재에 불응하며 "노 코멘트"란 일관된 답만 되풀이 했다.
한 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일전에 이 수술에 대해 언급했다가 곤혹을 치른적이 있다"며 "어떠한 말도 하고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대학병원 교수들 사이에서는 이 차단술이 재발이 잘 이뤄진다는 측면은 어느정도 공감대는 형성돼 있어 앞으로 반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저수가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비뇨기과 개원가가 비급여로 상당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음경배부차단술을 통해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 비뇨기과에서는 수술 상담시 부작용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경을 많이 절단할수록 성관계 시간이 늘어난다며 수술을 종용하기도 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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