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59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현관)의 회비 납부 문제가 또 하나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최근 광역시도 지역의사회 회장단에게 공중보건의사의 대한의사협회 회비 직납을 22일 의협대의원총회 부의 안건으로 제출 예정임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현관 회장은 16일 “그 동안 표준화되지 않은 시스템으로 인해 공보의들은 제대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지 못했다”면서 “지역의사회에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내지 않는 회원도 적지 않아 이를 통일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 동안 의협에서는 회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에게 회비를 받지 않고 있었다”면서 “때문에 복무 3년간, 회원으로서의 권리가 제한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고 성토했다.
공보의협의회의 지역의사회 회장단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체 16개 광역시도 중 긍정적인 답변이 7개(대전, 충남, 경남, 인천, 광주, 충북, 경북)로 44%, 유보적인 답변이 5개(전북, 서울, 부산, 전남, 경기)로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답변은 4개(울산, 제주, 강원도, 대구)로 25%였다.
이현관 회장은 “그 동안 공보의협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했고 이번 기회에 원활한 납부와 납부율 향상을 위해 의협 회비를 중앙회에 직접 내는 방식을 선택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협 내 공보의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획득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현재 공보의의 지역의사회비를 일괄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 부산, 광주, 경기,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8개 지역으로 16개 광역시도 중 50%.
이현관 회장은 “유보적인 답변을 한 지역이 5개지만, 이중 4개 지역은 현재 공보의에게 지역 의사회비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상 회장단의 2/3 이상이 공보의의 의협회비 직납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제1차 중앙상임위원에서 의협 회비를 직접 납부함으로써 각종 의협의 투표에 참여하고 발언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