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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LG생명과학 "올 수익개선 총력"
[ 2007년 04월 16일 22시 14분 ]
지난해 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LG생명과학이 주력제품 수출 및 제네릭 시장 진출로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로 제약산업에 뛰어든지 6년째를 맞이하는 LG생명과학은 그동안 매출대비 20%가 넘는 과감한 R&D 투자로 평균 5%대 R&D 투자비율을 기록하는 국내제약사들과 차별화를 꾀했지만 수익성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2년 당기순이익 -53억원, 2003년 32억원, 2004년 101억원, 2005년 -9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것.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자니딥의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에도 불구, 연구개발 프로젝트 구조조정 및 코타렉, 자이렙XL 등 주력제품들의 호조로 회사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자 이에 자신감을 얻고 수익성 개선에 탄력을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최근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사와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군에 대해 최초 기술로 200만달러를 포함한 단계별 기술료 및 연구비를 지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계약과 동시에 200만달러는 이미 지급받았으며 다케다사로부터 매년 2회에 걸쳐 추가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해 수입에 크게 기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명과학 최초의 자체 개발 신약 팩티브도 이르면 올해부터 본격적인 라이센싱 수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대해 팩티브 판권계약을 마친 상태다”며 “당초 기대보다는 늦어졌지만 팩티브 세계시장 진출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서방형 인성장 호르몬 디클라제와 본격적인 제네릭 시장 진출도 회사측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세계 최초의 서방형 인간 성장 호르몬 디클라제의 경우 현재는 국내시장 진입 단계에 불과하지만 인성장 호르몬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향후 라이센싱 아웃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복안이다.

제네릭 시장의 경우 현재 파록세틴, 설트랄린, 시탈로프람 등 산도스사와의 계약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항우울제 제품만을 갖추고 있지만 향후 블록버스터급 제네릭 제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제네릭 시장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

반면 이 같은 LG생명과학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청사진이 회사측 계획대로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우선 팩티브 라이센싱 수입의 경우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판권계약은 마친 상태지만 허가 및 판매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판매수입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두드리는 국내 제네릭 시장 역시 이미 수많은 국내사들의 과당경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기 때문에 LG생명과학의 제네릭 시장 침투 전략이 과연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기 때문.

LG생명과학 관계자는 “팩티브·디클라제 및 제네릭 시장 진출은 당장 큰 수입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분야다”면서도 “전반적인 회사 수익성이 개선돼고 있어 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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