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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다국적 연구의 매력적인 기관"
[ 2007년 04월 16일 22시 00분 ]
“최근 한미 FTA 체결로 한국 내 다국적 임상시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AAHRPP 인증을 받은 삼성서울병원은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연구기관이다. AAHRPP 인증을 받은 존스홉킨스병원, 하버드 암센터 등과 삼성서울병원은 임상연구 측면에 있어 결코 뒤지지 않는 환경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AAHRPP, www.aahrpp.org) 스피어스 회장[사진]은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 내 국가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고 더욱이 심상 전 과정을 단 번에 통과한 극히 드문 임상시험센터라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AAHRPP 스피어스 회장은 지난 16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 AAHRPP 인증 현판식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피어스 회장은 “한미 FTA 체결 이후 다국적 제약사들에 대한 제제가 완화돼 향후 한국 내 다국적 임상시험 횟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다국가 임상시험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국제 임상시험 인증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지난 몇 년간 미 FDA에서 AAHRPP 인증을 받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사한 경우는 거의 없고 미국 내에서도 국제 인증을 받은 곳과 아닌 곳에 따라 제약사들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눠진다며 “국제 인증은 국가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다국가 임상시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AAHRPP 인증은 미 연방법보다 훨씬 까다로워 이를 획득했을 경우,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뢰를 확보, 선호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AAHRPP 인증은 미국 49개 기관과 삼성서울병원을 포함 미국 외 기관 3곳만이 확보하고 있다. AAHRPP 인증을 받은 미국 기관은 존스홉킨스병원, 하버드 암센터, 펜실베니아대학 등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6월 AAHRPP 인증을 획득했다.

이만큼 까다로운 심사뿐 아니라 인증 신청비가 타 인증에 비해 비싸다는 이유 등으로 국내에서는 AAHRPP 인증에 대한 관심이 다소 저조한 것이 사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병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AAHRPP 인증은 삼성서울병원이 10여년 노력한 결실”이라며 “세계적 병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이며 투자”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이 원장은 “국제적 인증을 받은 병원이 국내에 있다면 외국에 나가서 임상시험을 하지 않아도 되고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시험도 국내에서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더 큰 국부의 유출”이라고 말했다.

스피어스 회장은 “향후 다국적 제약사의 입장에서 보면 국제 인증을 받은 기관을 선호하게 될 것은 당연하므로 삼성서울병원이 아시아 임상시험 허브 역할을 해 낼 것으로 본다”며 “높은 윤리적 연구 수준 등을 갖춘 삼성서울병원이 최첨단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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