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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3%→4.5% 올해도 9.3%→4.5%?
[ 2007년 04월 17일 03시 15분 ]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2007년 산별교섭 목표를 ‘임금 9.3% 인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확정하고 오는 23일 노사 상견례를 필두로 본격적인 산별교섭에 나선다.

보건노조는 지난 13일 대의원대회에 이어 16일 집행부 회의를 통해 산별요구안과 교섭 및 투쟁 방침을 확정, 17일 산하 전 지부에 '2007 산별요구 최종안'을 통보했다.

17일 보건노조는 “임금은 정규직 9.3% 인상을 요구하기로 확정했으며 비정규직은 차별 시정 차원에서 동일 임금을 요구하되 최소 정규직 이상으로 인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접고용비정규직과 중소 영세 미조직노동자들을 위해 산별최저임금제를 도입함으로써 최저선을 93만원(전체노동자 임금의 50%, 월 936,320원)으로 요구키로 했다.

보건노조의 이 같은 요구는 향후 중소영세 사업장과 미조직노동자를 포함한 전체 보건의료노동자의 임금 격차 해소의 중요한 고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요 이슈로 급부상할 전망.

여기에 이번 요구안에서 비정규직 관련 요구가 단연 눈에 띈다.

보건노조는 “보건업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특수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추세에 따라 최근 비정규직 비율이 32.1% (보건노조 산하 병원 20%)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 사유제한과 정규직화,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고용보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무분별한 병상 증축과 신인사·신경영 전략 전면 도입에 맞서 병상규제와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고용안정 보장, 노동조건 개악 반대, 주5일제 전면실시를 위한 인력 충원을 노조는 적극 요구할 방침.

보건노조는 “산별 임금 체계, 산별 차원 고용 안정 대책, 교육훈련제도 마련을 위한 산별노사공동위원회 구성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면서 아울러 ‘민주적 평등한 병원문화 만들기 위원회’ 구성을 동시에 요구하기로 했다.

예컨대, 전남대병원 간호사 자살 사건을 통해 불거졌던 병원 내 비민주적이고 전근대적인 병원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병원, 환자에게 편안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보건노조는 “올 산별교섭에 앞서 노조 7대 요구를 수용한 대표성 있는 사용자단체 구성을 비롯해 노동부, 복지부 참여를 통한 의료 노사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면서 중층적 교섭구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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